The Greatest Gift of All

분명히, 하나님은 온 천하를 통치하시는 주권자이심을 선포합니다. 가격 폭등, 물량 공급 지연, 지정 교복 변경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결국 이루어 주셨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 에콰도르 [예수님의 아이들] 후원 아동들에게 새 교복과 학용품이 무사히 전달됐습니다. 선물을 받아 든 아이들은 너무나 행복해 했고 감격해 했으며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에베소서 2장 8절의 말씀처럼 물질의 선물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영적 선물로 전달되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흘려주신 귀한 핏값으로 인해 우리에게 허락하신 구원의 은혜를 모든 에콰도르 [예수님의 아이들]이 체험하게 되기까지 함께 기도해 주시고 더욱 섬겨주시기를 모든 후원자님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Moldy House of God

페루와 에콰도르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사이클론 야쿠 (Yaku)로 많은 지역이 대혼란을 겪게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 예수님의 아이들 교회가 있는 쀼라(Piura) 지역에는 3월부터 시작되어 6월까지 예상되어지는 폭우와 홍수로 심각한 상하수도의 파손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큰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모기때의 극성으로 댕기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목사님들을 포함해 많은 우리 예수님의 아이들의 건강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지역에 이용 가능한 도로가 줄어들면서 통행이 지연될 뿐 아니라 제품 부족 및 물가상승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예수님의아이들] 교회들로부터 이런 상황을 전해들은 저희는 지난 5월 중순에 쀼라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이 곳 저 곳에 구멍난 교회의 지붕에서는 비가 주룩주룩 세어내리고 있었고, 바닥은 주저앉았으며, 합판으로 둘려진 벽에는 곰팡이가 가득히 둘려져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 특별히 어린 아이들이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가야 하는 집이 이토록 파손되어 있는 모습을 보며 우리의 마음은 무거워졌습니다. 기도하던 중 성령님께서 그곳에 예배처를 새로이 단장해 주시기를 원하시는 뜻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이제 비와 홍수가 마쳐지는 대로 성전 재건축을 시작하려 합니다. 마음에 감동이 있는 후원자님들의 동참을 기다리며 또한 다음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쀼라 교회의 성전이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예배의 장소가 되게 하시고 그 전을 통하여 성도들과 다음 세대들이 양육되는 장소가 되게 하소서”

Children at the Ends of the Earth

페루에서 예수님의 아이들 사역을 감당하게 하신지 이제 25년이 되어졌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불우 어린이들을 돕게 하셨는지 정확한 수는 파악할 수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많은 아이들이 예수님의 이름과 사랑으로 그 불우한 환경을 이겨내고 이제는 훌륭한 시민들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의 긍휼하심임을 증거하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얼마전부터 페루는 이제 비교적 부유한 나라가 되어져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과연 얼마나 더 이 나라에서 사역하게 하실지를 고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 주님은 우리에게 너무도 놀라운 사실을 보게 하시고 깨닫게 하여 주셨습니다. 쿠스코에서 험준한 산길을 따라 3시간 정도 달려가면 저희 아바페루 청소년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여러 지역가운데 하나인 빠우까땀보라는 자그마한 산골 마을이 나옵니다. 주님은 그 곳에서부터 더욱 더 험한 산길을 따라 4시간 가량 가야 나오는 아주 작고 작은 마을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빌까밤바… 500여년전 최고의 기술과 힘을 자랑하던 잉카 제국의 자손들이 모여 살고 있다는 마지막 잉카 마을로 알려진 곳이었습니다. 해발 4200미터… 그 상황을 이 지면을 통해 다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 주님은 그 곳의 몇 명의 어린이들을 향해 우리의 발 걸음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서 있던 산기슭 아래로 구름이 흘러 지나가는 그 곳에서 사람인지 동물인지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에서 살고 있던 그 엄청난 잉카 제국의 아이들… 이 세상 끝이라고 느껴지는 그 곳에서 “예수님이 여러분들을 사랑하셔서 우리가 여기까지 왔어요”라고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아무도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였던 그 아이들조차 알고 계시며 기억하고 계시고, 또 더 나아가 사랑해 주시는 우리 예수님… 그 예수님을 따라 더 깊은 세상 끝이라도 달려가는 우리가 되길 소원하며 늘 뜨거운 사랑으로 동역하여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Quo Vadis – Where Are You Going?

1951년에 개봉되었던 쿼바디스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네로의 핍박을 피해 로마를 떠나고 있던 베드로에게 주님이 나타나십니다. 그러나 그를 지나쳐 가시던 길을 계속 가시지요. 그 때 베드로가 묻습니다. “주님 어디로 가시나이까?” 주님이 이렇게 답해 주시지요. “네가 피해 나온 로마로 가고 있다.” 그 때 베드로는 돌이킵니다. 그리고 주님이 가시는 그 길을 따라 로마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거기서 십자가에 거꾸로달려 순교합니다. 주님은 몇 년 전부터 에콰도르의 불우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우리의 마음을 재촉하셨습니다. 그리고 작년 겨울 드디어 에콰도르를 향한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특별히 테니시주에 소재한 요나선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에콰도르의 최고 남단에 위치한 과야킬이라는 도시 주변의 불우한 아이들 150여명 가량이 출석하고 있는 4 교회가 일단 도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부지런히 그리고 꼼꼼하게 준비했습니다. 일단 아이들이 학교공부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교복과 학용품등을 후원하기로 하였습니다. 그와 함께 교회들과 연락하여 이 아이들이 육신적인 도움만이 아닌 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주일학교 시스템을 구축하는일을 추진하였습니다. 지난 4월 준비된 물자를 아이들에게 나누어주며 준비된 교사들을 훈련하기위해 사역팀이 과야킬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내려가보니 그곳의 현실은 너무도 암담했습니다. 일단 과야킬은 일년중 반년 이상 비가 내리는 곳입니다. 교회로 들어가는 길은 강이되어 있었습니다. 고여있는 물들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더러웠습니다. “장화를 신으셔야 합니다. 저 물이 살에 다면 병에 걸립니다”라고 현지인 사역자가 권면합니다. “그리고 전화기는 절대로 사용하지 마세요. 전화기를 보면 언제 갱단들이 나타날지 모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과야킬은 멕시코와 남미를 연결하여 마약을 운반하는 최악의 범죄 도시였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의 아이들 후원대상 어린이들이 살고 있는 두란이라는 지역은 에콰도르 현지인들도 들어가기를 꺼려하는 위험 지대였습니다. “목사님, 목사님과 일행들은 이곳을 점령하고 있는 마약 갱단들에게 이미 찍히셨을 거에요. 저들은 이 지역을 새롭게 출입하는 사람들을 다 파악하고 있어요…” 그것이 다가 아닙니다. 온 도시가 그리고 모든 정치인들과 지도자들이 다 부패할때로 부패되어 있는 곳입니다. 학군장들이 얼마나 많은 뇌물을 받아먹고 있는지 학교 교복을 개학하기 한주전에 다른 상품으로 바꾸도록 지시를 내립니다. 저희를 돕기로 결정하였던 현지 사역자가 이 사역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눈물을 흘립니다. 주일학교 교사들로 섬기기로 자원했다고 모여온 사람들은 성경도 한번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형편이었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나누어 드리려면 끝도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잘 못 들었나? 이런 형편과 사정에서 과연 이 일을 감당해 나가야 하나? 아니 지속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까? 아니다. 포기하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다. 이곳에 쏟아 부어야 할 물질과 힘과 에너지와 시간을 다른 곳에 사용하면 훨씬 더 많은 열매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때… 성령님은 쿼바디스 영화와 함께 이런 찬송시가 기억나게 하여 주십니다.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에 나의 마음이 있기를 원해요. 아버지 당신의 눈물이 고인곳에 나의 눈물이 고이길 원해요. 아버지 당신이 바라보는 영혼에게 나의 두 눈이 향하길 원해요. 아버지 당신이 울고 있는 어두운 땅에 나의 두 발이 향하길 원해요.” 다른 이들과 같이 큰 믿음도 없습니다. 그러나 순종하기 원합니다. 로마로 돌아가야 할지라도... 이 어두운 과야킬땅으로 나아가는 일에 늘 마음과 기도와 물질로 동행해 주시는 후원자님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Help us to bear fruit Lord!

올해 RECOFA의 첫시작은 불확실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계속되는 시위로 인해, 그리고 곳곳을 강타한 폭우 등의 사회적 혼란으로 인해 각지역의 코다네이터 들과 리더들이 비행기를 타고 리마 집회 장소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을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어, 기도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주님은 구하는 자의 기도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는 분임을 이번에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발걸음이 안전했으며 성령충만함으로 채워진 완전한 RECOFA 일정이었습니다. 모든 회의를 마친 후 코디네이터와 리더들은 각자의 지역으로 무사히 돌아가 다가오는 4-6월까지의 목회자 집회와, 7-9월까지의 청소년 집회를 힘차게 준비하는 첫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주님께서 눈에 보이는 모든 RECOFA의 장애물을 물리쳐 주셨듯이 2023년 아바 집회에 참석하게 될 수천명의 청소년들의 영적 장애물도 다 제거하여 주셔서 그들을 통해 복음의 열매가 주렁주렁 맺혀지게 되기를 간절함으로 기도합니다.

God is in Control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혼란을 겪어 오고 있는 페루가 이번애는 곳곳에 발생한 자연재해로 인한 고난이 증폭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쿠데타 실패 후 디나 볼루 아르테 현 대통령이 집권했지만, 여전히 진보 반대 세력을 완전히 진압하지 못함으로 오랜 시간 계속된 반정부군과 데모대의 충돌의 여파는 고스란히 가난하고 힘없는 국민들에게 고통의 질고를 떠 넘겼습니다. 페루 남부(푸노-훌리야까) 지역에는 데모대의 행진이 아직도 거리를 장악하고 무기한 파업으로 지역 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더해 최근 페루 북북 지역을 강타한 40년 만의 최악의 사이클론(열대성 저기압) ‘야쿠’로 인한 폭우, 번개 등으로 수많은 가옥이 휩쓸려 떠내려 가고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별히 저희들이 돕고 있는 삐우라 지역의 예수님의 아이들 후원 교회도 이번 ‘야쿠’의 피해를 입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게 됐습니다. 위하여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Light Shining in the Darkness

성령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지난 3월13일 선교센터 몇몇 사역자들은 차를 몰아 멕시코 사우다드 화레스에 위치한 “Dios con Nosotros(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미국 국경을 넘어 교회까지 가는 도로 옆의 초라한 마을들을 보며,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곳이라는 생각들이 저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한 형제가 멀리 마을 위에 떠있는 검은 구름을 가리켰는데, 저희 모두 마음에 구름 그 이상의 영적 의미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교회. 저희들을 전심으로 축복하고 환영해 주는 호세 마티네즈 목사님과 로라 사모님, 그리고 교회에 나오는 130여 명의 어린이들을 만나게 됐습니다. 그 어린이들 대부분, 부모가 없는 고아이거나 아버지가 부재한 편모 가정의 아이들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너무나도 가난하고 궁핍하여 교회에서 주는 급식이 하루 한끼 식사라는 말에 마음이 아파왔으며 목이 매여왔습니다. 아이들이 교회로 몰려 오기 시작했고, 오늘은 특별히 어머니들도 함께 교회로 초청되어 저희들과 함께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북적이는 교회의 이곳저곳, 준비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열심이 눈에 뜨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들과 예수님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되자 그들에게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주의가 산만해 지기 시작함을 감지했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은 저희들이 전해주는 ‘예수님은 누구시며, 예수님이 우리들을 위하여 얼마나 값진 은혜를 허락하신 분’인지에 대한 설명을 귀담아 들으려고 하지 않았고 질문에 잘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저희들은 다소 실망했습니다. 두분 목사님 내외분들이 열심으로 이들을 섬기고 있음은 분명했지만, 그 수고는 육신의 필요를 채우는데 모두 소진되어 영적 필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수고였던 것입니다. 모든 준비한 순서를 마치고 저희들이 미국에서 준비해 간 선물 가방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 가방안에는 물론 간식이 들어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성경책’이 포함돼 있습니다. 아이들은 선물가방을 받아 들고 너무나도 행복해 했으며, 돌아가지 않고 너도나도 가방을 열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그들 대부분, 가장먼저 성경책을 꺼내 펴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눈은 왕사탕만큼 커졌습니다. 한번도 소유해보지 못한 성경책에 저들의 마음이 모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또 한가지 어려움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이 어린이들을 말씀으로 양육할 교사가 전혀 없다는 현실을 보며 마태복음 9장 35-38절에서 같이 목자 없는 양 같고 추수할 일꾼이 없음을 마음 아파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이곳으로 오는 중에 보았던 검은 먹구름이 떠오르며, 가정이 파괴되고 삶이 파탄 나, 그저 하루 한끼 먹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어둠에 거한 이들의 삶을 그리스도의 밝은 빛으로 인도해 내어야 하는 사명이 저희들에게 있음을 깨닫게 됐습니다. (이사야 9:2) 짧은 멕시코 사우다드 화레스 방문이었지만, 오래전부터 그곳을 지켜 보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깨닫습니다. 그곳의 수많은 영혼들이 구원을 얻게 되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Beautiful Fruit

2017년, Ruth Esther는 이끼토라는 아마존 강가에 사는 고등학생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곳에 사는 불우한 아이들에게 복음과 함께 교육하기를 원하시고 또한 환경적인 어려움을 돌보시기 위해 예수님의 아이들 사역을 시작하게 하신 때입니다. 룻은 출석하는 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부모님을 위해 기도의 제목을 나누며 간호사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공부해 가는 성실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점차 예수님을 알면 알수록 하나님께서는 그녀의 마음에 선교의 열정을 심어 주셨습니다. 생전 알지 못하던 선교사들을 통해서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고, 그 사랑을 언젠가 자신도 전할 수 있는 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찾으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중 지난달 하나님께서 푸칼파라는 도시에서 열린 “다문화 선교훈련” 에 룻을 보내 주심으로 기도에 응답해 주시고 선교사의 문을 열어 주고 계십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태초부터 그녀를 보시고, 아시고, 부르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은 예수님의 아이들 사역과 지역 교회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 가고 계심이 분명합니다. 예수님의 아이들로 자란 룻이 더 많은 불우한 아이들을 만나 또 다른 예수님의 아이들로 인도하는 날까지 주님께서 성장시켜 주시며 사용해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지금까지 늘 동일한 사랑과 정성으로 동역해 주시는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Karla Bobbio: A love story

저는 어려서부터 저희 가족이 살고 있는 동네가 무서웠습니다. 저희는 쀼라라는 페루의 아름다운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해변가로 몰려 오는 곳입니다. 그러나 저희가 사는 동네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마약거래인들이나 아니면 조직폭력배들 뿐입니다. 이런곳에 살고 있는 많은 아이들이 얼마나 불쌍한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목사님 이십니다. 언젠가 부터 이 지역의 불우한 아이들을 위한 학원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하셨습니다. ‘페페’라는 이름으로 불우하고 열악한 여건 가운데 방황하는 아이들을 교육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여 주는것을 목적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저도 어렸을적에는 여러번 다른 아이들과 함께 학원에서 수업을 듣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성장해서는 보조 교사로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알게된 사실을 ‘페페’를 통해서 우리 부모님은 아무런 수입을 얻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학부모들가운데 헌금을 해 주면 받고 그렇지 않으면 모두 무료로 수업을 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버지는 어느날 부터 택시 기사로 일을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나 가정과 교회와 ‘페페’를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벅찬 상황이었습니다. 학원일은 엄마와 저희 두 자매들에게 맡겨져 있었습니다. 제가 대학을 가야할 나이가 되었을 때 좋으신 하나님은 너무도 감사하게 김한희선교센터의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제 전공은 두말할 것도 없이 교육학 이었습니다. 부모님을 도와 ‘페페’를 잘 섬기기 원했습니다. 그런데 2021년도가 되어서 저희 가정은 경제적으로 완전히 바닥을 치게 되었습니다. 모든 물가는 하늘을 치솟듯 높아졌고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 관광객의 발걸음은 찾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아버지의 택시 일은 한푼의 수입도 올리지 못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저는 장학금을 포기하고 대학을 중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졸업을 1년 남겨놓고 마음이 너무도 아팠습니다. 한 동안 실망감이 우울증으로 진전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여름 김한희선교센터의 단기선교팀을 만나면서 주님은 저를 회복시켜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2023년이 되어졌습니다. 물론 지금도 저희 가정의 형편은 조금도 낳아진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저희 마음을 붙들어 주시고 강하게 하여 주십니다. 다시 공부를 하고 싶은 열정도 심어 주십니다. 그런데 제 장학금을 후원해주실 후원자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매일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셔서 누군가의 마음을 감동해 주셔서 저 같은 아이의 후원자가 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세요. 제 이야기를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Karla Bobbio 드림

Pray with us!

하나님은 지금까지 죄인들을 회개케하여 구원해 주시려고 일해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역사를 위해 택하신 종들을 부르시고 청하셔서 하나님의 일 하심에 동참하게 하셨습니다. 김한희세계선교센터를 부르셔서 남미의 불우한 아이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하게 하심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도우심과 함께 하심이 아니면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없기에 함께 기도의 분량을 채워주시길 후원자님들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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