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J Updates KOR

Called to Teach

에콰도르에서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난 달 제 2회 예수님의 아이들 주일학교 교사 훈련이 이루어졌습니다. 각 교회의 예수님의 아이들을 맡아 주일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을 말씀으로 무장시킴으로 아이들의 마음판에 살아 역사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새겨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습니다. “내 아들이 내 말을 지키며 내 명령을 네게 간직하라. 내 명령을 지켜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새기라.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 (잠 7:1-3) 예수님의 아이들 각 교회의 목사님들과 리더들, 그리고 특별히 주일학교 교사들이 이틀간의 모임을 통해 성령님의 만져주심과 말씀하심을 듣게 되는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와 함께 어려운 소식도 전해졌습니다.주일학교 교사훈련이 끝나고 몇일 뒤 과야킬의 험악한 마약 갱단들이 학교들을 대상으로 악한 압력을 가해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입니다. 갱단들에게 매달 일정의 돈을 지급하지 않으면 아이들과 교사들 그리고 부모들까지 처형시키겠다는 협박 편지를 전해 왔다는 것입니다. 저희들이 에콰도르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만 후원자 모든 분들의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단지 우리 아이들만 아니라 갱단들에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 저들이 예수님의 복음을 듣고 회개함으로 거듭나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그와 함께 각 교회 목사님들과 교사들이 상심하지 않고 담대함으로 복음의 사명을 감당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Celebrating 30 Years!

김한희세계선교센터를 세워주신지 어느덧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사랑을 공급받아온 수만명의 불우한 어린이들, 고난중에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경험해온 목사님들,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려고 힘쓰는 많은 후원자들이 마음속에 환하게 비쳐옵니다. 작고 가난한 교회의 사모였지만 그녀에게는 간절한 소망이 있었습니다. 이 세상의 불우하고 소외당한 아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교육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복음을 위한 과로로 너무도 일찍 아버지의 품에 안기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놀라운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어떤 한 이웃을 감동해 ‘김한희사모를 추모하며 선교헌금을 드립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50을 주의 전에 올려 드리게 하셨습니다. 땅에 떨어진 한 알의 밀알에서 싹이 솟아 오르도록 역사하셨던 것입니다. 그로부터 30년… 하나님이 이루어오신 역사는 다 기록할 수 없습니다.다만 분명하고 담대하게 증거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선하시고 신실하시며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 홀로 모든 영광을 받으시길 소원합니다. 이토록 기쁘고 감사한날, 지금까지 한결 같은 마음으로 동역해 오신 우리 모든 후원자님들에게 무슨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임재와 축복이 넘쳐나기만을 기원하며 또한 우리 모두를 하나님의 일하심에 동참할 수 있도록 불러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Seed of Hope

2023년 여름, 하나님의 멕시코의 화레스라는 도시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향해 택하신 청소년들을 보내셨습니다. 마약과 매춘과 온갖 범죄로 가득한 화레스로 이 많은 청소년들을 데리고 가는 것이 진정 하나님의 뜻인지 의심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어 간구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란다면 속히 그 문을 닫아 주옵소서. 그 때 하나님은 이런 확신을 주셨습니다. “너희는 이제 잠잠히 서서 여호와께서 너희 목전에 행하시는 큰 일을 보라” (삼상 12:16) 그런데 우리 위대하신 하나님이 이 청소년들을 통해 역사하시는 놀라운 일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 어두움의 도시에서 우리 청소년들은 예수님의 빛을 환하게 비추어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말씀안에 계시는 그리스도를 만났고 또한 그 말씀으로 날마다 새 힘을 얻고 있었던 것입니다. 긴 운전끝에 멕시코 국경을 넘어서 “누가 어린이들을 사랑하는가”라는 문구가 써 있는 작은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비록 그곳의 많은 어린이들의 눈에는 슬픔과 아픔이 가득히 고여 있었지만 주님은 우리 청소년들을 통해 그들의 마음속에 소망의 씨앗을 뿌려 주기 시작하셨습니다. 저희들의 사역기간 중 그 교회 목사님은 두 동생과 함께 출석하고 있는 소피아라는 아이를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그들의 아빠는 마약에 억류되어 살해되었고 엄마는 갱단들에게 납치되어가 하루 아침에 고아들이 된 아이들 이었습니다. 저희들은 이 세 형제들을 위해 주님께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물론 화레스의 수 많은 불우한 아이들을 위해 주님께 소리를 높여 부르짖었습니다. 저희가 모든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화레스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납치되었던 25살짜리 소피아의 엄마가 찾아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심하게 약물 중독이 되었고 창녀로 팔려 만신창이 된 몸이었지만 목숨이 붙어 있어 아이들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 이었습니다. 차 안에서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그리고 그 엄마의 빠른 회복과 치료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 곳을 떠나던날 소피아를 포함해 그 많은 아이들이 청소년 선교팀을 꼭 끌어 안고 작별 인사를 나누던 모습이 떠 오릅니다. 그들은 그저 선교팀이 아닌 자기들에게 영생의 소망을 주신 예수님을 끌어 안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셨습니다. 우리의 의심과 걱정을 넘어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보게 하셨습니다. 선교여행에 참여하였던 청소년들의 삶에 새로운 비젼이 일어났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그저 소셜미디어에나 빠져서 하루하루 의미없이 살아가는 세상 사람이 아니라 복음을 위해 부르심을 받아 오직 예수님을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며 살아야 할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확신이 일어났습니다. 기도합니다. 우리 좋으신 하나님이 이와 같이 수 많은 청소년들을 이 마지막때에 하나님의 사람들로 일으켜 세워 주시기를… 여러분들도 이 일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A Widow’s Sight

신실하신 하나님은 마음이 상한 자, 상처 있는 자, 눈먼 자, 가난 한 자들을 늘 마음에 품으십니다. 그리고 지금 하나님의 마음은 Amudhaala Chamtamma(33세)에게 향하여 계십니다.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하는 Amudhaala는 부모의 손길에 의지해 살아왔습니다. 결혼후 든든한 남편과 함께 가정을 이루었으며 두 자녀도 13살, 12살이 되어 그녀의 눈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얼마 전, Amudhaala는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먼저 천국으로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슬픔을 추스를 새도 없이….. 돈을 벌어야 했지만 앞을 보지 못하는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었고, 집값을 내지 못해 3가족은 거리로 내쫓겨나고 말았습니다. 딱한 소식에 교회 형제, 자매들이 십시일반 거두어 새 집을 지을 수 있는 자그마한 대지 구입을 마쳤지만, 건축자재를 구입하기에는 턱없이 비용이 부족합니다. 현재 이웃집에 기거하고 있는 Amudhaala와 두 자녀의 갈급한 사정이 여러분의 마음에도 와 닿으신다면 그녀 가족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여 주십시오. 성령 하나님의 마음이 후원자님의 마음에 감동으로 임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김한희 세계선교센터: 303-757-0777, 웹사이트coj@coj.org.

The Cornerstone

지난 6월은 인도의 사무엘 아브라함 목사님에게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5월 마지막 주에는 인근 70여개 교회의 주일학교 교사 및 여름성경학교 리더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도자 훈련 워크샵을 인도했습니다. 약 2천 5백여명의 어린이들이 모이게 될 여름성경학교를 인도하게 될 교사 및 목회자들을 훈련하는 시간은 성령님의 충만함으로 더해졌습니다. 훈련을 마친 아브라함 목사님은 담임을 맡고 있는 교회의 여름성경학교 개최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수년째 이어오고 있는 여름성경학교였지만, 매해마다 하나님께서 어떤 길로 인도하시고 역사하실 지 가늠할 수 없기에 올해에도 하나님이 이루실 것이라 믿음으로 나아갔습니다. 놀라운 축복으로 올해 여름성경학교에는 인근 지역 어린이 약 270여명이 넘는 숫자가 참여했습니다. 22명의 교사진, 자원봉사자, 선교사들로 구성된 리더들은 하나님이 이루어 가시는 축복의 추수 현장을 섬기느라 두 손이 가득찼습니다. 이 놀라운 수확은 수년전 아브라함 목사가 어메이징 고아원을 믿음으로 시작하도록 인도하셨던 하나님께서 이제 증거로 나타나여 주시는 열매들임이 분명합니다. 아브라함 목사님의 성경학교 제자였던 죠시(Joshi) 목사님. 50여마일 떨어진 나라푸람(S. NaraPuram) 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교회를 개척하기로 사명을 받아 약 5개월 전, 땅을 일구고 돌을 쌓아 교회의 담장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사면이 세워진 교회 안에서 주일마다 죠시 목사님과 성도들은 예배를 올려 드리고 있지만, 아직 지붕을 올릴 수 있는 철판 및 자재들을 구입하는 예산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우기 때면 고스란히 비를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아브라함 목사님의 교회에 이루어 주신 부흥의 불길이 죠시 목사님의 교회에도 임하기를, 죠시 목사님을 향한 선하신 하나님의 뜻이 후원자 여러분을 통하여 이루어 질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A Bruised Reed

중남미에서 코카인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가 콜롬비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년에 자그마치 3백만 파운드가 만들어 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엄청난 양의 마약이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멕시코등으로 운송되어지기 위해 꼭 필요한 항구 도시가 에콰도르의 과야킬입니다. 지난 1월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예수님의 아이들 사역이 시작된 고장이기도 합니다. 범죄도시라는 이름이 가장 어울리는 과야킬의 수 많은 아이들은 이 마약갱단들의 의해 온갖 폭행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어떻게 해서라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아이들을 바르게 세우려고 노력하며 애쓰는 목사님이 있습니다. 마르코스 목사님 이십니다. 역시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났고 마약의 영향으로 어두운 어린 시절을 경험했지만 주님을 만난 후 오직 예수님의 복음을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그러나 열악한 상황에서 찾아온 육신의 병이 그의 발목을 붙잡고 말았습니다. 뇌출혈, 심각한 당뇨병, 그로 인한 시력저하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심각한 시력 문제로 더 이상 일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다다른 마르코스 목사님은 현제 교회 건물로 사용하는 곳의 임대료 $180을 지불할 길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문 닫아야만 하는 형편입니다. 그러나 믿고 기도합니다. 상한 갈대도 꺽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 문을 열어주실줄 믿습니다. 마르코스 목사님과 그 교회의 속해있는 수 많은 어린이들의 앞날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 드리며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되도록 감동이 임하시는 분이 있다면 연락 주시길 기다립니다.

The Greatest Gift of All

분명히, 하나님은 온 천하를 통치하시는 주권자이심을 선포합니다. 가격 폭등, 물량 공급 지연, 지정 교복 변경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결국 이루어 주셨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 에콰도르 [예수님의 아이들] 후원 아동들에게 새 교복과 학용품이 무사히 전달됐습니다. 선물을 받아 든 아이들은 너무나 행복해 했고 감격해 했으며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에베소서 2장 8절의 말씀처럼 물질의 선물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영적 선물로 전달되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흘려주신 귀한 핏값으로 인해 우리에게 허락하신 구원의 은혜를 모든 에콰도르 [예수님의 아이들]이 체험하게 되기까지 함께 기도해 주시고 더욱 섬겨주시기를 모든 후원자님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Moldy House of God

페루와 에콰도르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사이클론 야쿠 (Yaku)로 많은 지역이 대혼란을 겪게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 예수님의 아이들 교회가 있는 쀼라(Piura) 지역에는 3월부터 시작되어 6월까지 예상되어지는 폭우와 홍수로 심각한 상하수도의 파손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큰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모기때의 극성으로 댕기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목사님들을 포함해 많은 우리 예수님의 아이들의 건강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지역에 이용 가능한 도로가 줄어들면서 통행이 지연될 뿐 아니라 제품 부족 및 물가상승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예수님의아이들] 교회들로부터 이런 상황을 전해들은 저희는 지난 5월 중순에 쀼라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이 곳 저 곳에 구멍난 교회의 지붕에서는 비가 주룩주룩 세어내리고 있었고, 바닥은 주저앉았으며, 합판으로 둘려진 벽에는 곰팡이가 가득히 둘려져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 특별히 어린 아이들이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가야 하는 집이 이토록 파손되어 있는 모습을 보며 우리의 마음은 무거워졌습니다. 기도하던 중 성령님께서 그곳에 예배처를 새로이 단장해 주시기를 원하시는 뜻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이제 비와 홍수가 마쳐지는 대로 성전 재건축을 시작하려 합니다. 마음에 감동이 있는 후원자님들의 동참을 기다리며 또한 다음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쀼라 교회의 성전이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예배의 장소가 되게 하시고 그 전을 통하여 성도들과 다음 세대들이 양육되는 장소가 되게 하소서”

Children at the Ends of the Earth

페루에서 예수님의 아이들 사역을 감당하게 하신지 이제 25년이 되어졌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불우 어린이들을 돕게 하셨는지 정확한 수는 파악할 수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많은 아이들이 예수님의 이름과 사랑으로 그 불우한 환경을 이겨내고 이제는 훌륭한 시민들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의 긍휼하심임을 증거하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얼마전부터 페루는 이제 비교적 부유한 나라가 되어져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과연 얼마나 더 이 나라에서 사역하게 하실지를 고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 주님은 우리에게 너무도 놀라운 사실을 보게 하시고 깨닫게 하여 주셨습니다. 쿠스코에서 험준한 산길을 따라 3시간 정도 달려가면 저희 아바페루 청소년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여러 지역가운데 하나인 빠우까땀보라는 자그마한 산골 마을이 나옵니다. 주님은 그 곳에서부터 더욱 더 험한 산길을 따라 4시간 가량 가야 나오는 아주 작고 작은 마을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빌까밤바… 500여년전 최고의 기술과 힘을 자랑하던 잉카 제국의 자손들이 모여 살고 있다는 마지막 잉카 마을로 알려진 곳이었습니다. 해발 4200미터… 그 상황을 이 지면을 통해 다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 주님은 그 곳의 몇 명의 어린이들을 향해 우리의 발 걸음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서 있던 산기슭 아래로 구름이 흘러 지나가는 그 곳에서 사람인지 동물인지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에서 살고 있던 그 엄청난 잉카 제국의 아이들… 이 세상 끝이라고 느껴지는 그 곳에서 “예수님이 여러분들을 사랑하셔서 우리가 여기까지 왔어요”라고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아무도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였던 그 아이들조차 알고 계시며 기억하고 계시고, 또 더 나아가 사랑해 주시는 우리 예수님… 그 예수님을 따라 더 깊은 세상 끝이라도 달려가는 우리가 되길 소원하며 늘 뜨거운 사랑으로 동역하여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Quo Vadis – Where Are You Going?

1951년에 개봉되었던 쿼바디스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네로의 핍박을 피해 로마를 떠나고 있던 베드로에게 주님이 나타나십니다. 그러나 그를 지나쳐 가시던 길을 계속 가시지요. 그 때 베드로가 묻습니다. “주님 어디로 가시나이까?” 주님이 이렇게 답해 주시지요. “네가 피해 나온 로마로 가고 있다.” 그 때 베드로는 돌이킵니다. 그리고 주님이 가시는 그 길을 따라 로마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거기서 십자가에 거꾸로달려 순교합니다. 주님은 몇 년 전부터 에콰도르의 불우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우리의 마음을 재촉하셨습니다. 그리고 작년 겨울 드디어 에콰도르를 향한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특별히 테니시주에 소재한 요나선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에콰도르의 최고 남단에 위치한 과야킬이라는 도시 주변의 불우한 아이들 150여명 가량이 출석하고 있는 4 교회가 일단 도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부지런히 그리고 꼼꼼하게 준비했습니다. 일단 아이들이 학교공부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교복과 학용품등을 후원하기로 하였습니다. 그와 함께 교회들과 연락하여 이 아이들이 육신적인 도움만이 아닌 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주일학교 시스템을 구축하는일을 추진하였습니다. 지난 4월 준비된 물자를 아이들에게 나누어주며 준비된 교사들을 훈련하기위해 사역팀이 과야킬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내려가보니 그곳의 현실은 너무도 암담했습니다. 일단 과야킬은 일년중 반년 이상 비가 내리는 곳입니다. 교회로 들어가는 길은 강이되어 있었습니다. 고여있는 물들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더러웠습니다. “장화를 신으셔야 합니다. 저 물이 살에 다면 병에 걸립니다”라고 현지인 사역자가 권면합니다. “그리고 전화기는 절대로 사용하지 마세요. 전화기를 보면 언제 갱단들이 나타날지 모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과야킬은 멕시코와 남미를 연결하여 마약을 운반하는 최악의 범죄 도시였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의 아이들 후원대상 어린이들이 살고 있는 두란이라는 지역은 에콰도르 현지인들도 들어가기를 꺼려하는 위험 지대였습니다. “목사님, 목사님과 일행들은 이곳을 점령하고 있는 마약 갱단들에게 이미 찍히셨을 거에요. 저들은 이 지역을 새롭게 출입하는 사람들을 다 파악하고 있어요…” 그것이 다가 아닙니다. 온 도시가 그리고 모든 정치인들과 지도자들이 다 부패할때로 부패되어 있는 곳입니다. 학군장들이 얼마나 많은 뇌물을 받아먹고 있는지 학교 교복을 개학하기 한주전에 다른 상품으로 바꾸도록 지시를 내립니다. 저희를 돕기로 결정하였던 현지 사역자가 이 사역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눈물을 흘립니다. 주일학교 교사들로 섬기기로 자원했다고 모여온 사람들은 성경도 한번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형편이었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나누어 드리려면 끝도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잘 못 들었나? 이런 형편과 사정에서 과연 이 일을 감당해 나가야 하나? 아니 지속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까? 아니다. 포기하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다. 이곳에 쏟아 부어야 할 물질과 힘과 에너지와 시간을 다른 곳에 사용하면 훨씬 더 많은 열매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때… 성령님은 쿼바디스 영화와 함께 이런 찬송시가 기억나게 하여 주십니다.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에 나의 마음이 있기를 원해요. 아버지 당신의 눈물이 고인곳에 나의 눈물이 고이길 원해요. 아버지 당신이 바라보는 영혼에게 나의 두 눈이 향하길 원해요. 아버지 당신이 울고 있는 어두운 땅에 나의 두 발이 향하길 원해요.” 다른 이들과 같이 큰 믿음도 없습니다. 그러나 순종하기 원합니다. 로마로 돌아가야 할지라도... 이 어두운 과야킬땅으로 나아가는 일에 늘 마음과 기도와 물질로 동행해 주시는 후원자님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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