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씨앗

2023년 여름, 하나님의 멕시코의 화레스라는 도시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향해 택하신 청소년들을 보내셨습니다.
마약과 매춘과 온갖 범죄로 가득한 화레스로 이 많은 청소년들을 데리고 가는 것이 진정 하나님의 뜻인지 의심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어 간구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란다면 속히 그 문을 닫아 주옵소서. 그 때 하나님은 이런 확신을 주셨습니다. “너희는 이제 잠잠히 서서 여호와께서 너희 목전에 행하시는 큰 일을 보라” (삼상 12:16)

그런데 우리 위대하신 하나님이 이 청소년들을 통해 역사하시는 놀라운 일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 어두움의 도시에서 우리 청소년들은 예수님의 빛을 환하게 비추어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말씀안에 계시는 그리스도를 만났고 또한 그 말씀으로 날마다 새 힘을 얻고 있었던 것입니다.

긴 운전끝에 멕시코 국경을 넘어서 “누가 어린이들을 사랑하는가”라는 문구가 써 있는 작은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비록 그곳의 많은 어린이들의 눈에는 슬픔과 아픔이 가득히 고여 있었지만 주님은 우리 청소년들을 통해 그들의 마음속에 소망의 씨앗을 뿌려 주기 시작하셨습니다.

저희들의 사역기간 중 그 교회 목사님은 두 동생과 함께 출석하고 있는 소피아라는 아이를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그들의 아빠는 마약에 억류되어 살해되었고 엄마는 갱단들에게 납치되어가 하루 아침에 고아들이 된 아이들 이었습니다. 저희들은 이 세 형제들을 위해 주님께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물론 화레스의 수 많은 불우한 아이들을 위해 주님께 소리를 높여 부르짖었습니다.

저희가 모든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화레스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납치되었던 25살짜리 소피아의 엄마가 찾아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심하게 약물 중독이 되었고 창녀로 팔려 만신창이 된 몸이었지만 목숨이 붙어 있어 아이들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 이었습니다. 차 안에서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그리고 그 엄마의 빠른 회복과 치료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 곳을 떠나던날 소피아를 포함해 그 많은 아이들이 청소년 선교팀을 꼭 끌어 안고 작별 인사를 나누던 모습이 떠 오릅니다. 그들은 그저 선교팀이 아닌 자기들에게 영생의 소망을 주신 예수님을 끌어 안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셨습니다. 우리의 의심과 걱정을 넘어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보게 하셨습니다.
선교여행에 참여하였던 청소년들의 삶에 새로운 비젼이 일어났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그저 소셜미디어에나 빠져서 하루하루 의미없이 살아가는 세상 사람이 아니라 복음을 위해 부르심을 받아 오직 예수님을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며 살아야 할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확신이 일어났습니다.

기도합니다. 우리 좋으신 하나님이 이와 같이 수 많은 청소년들을 이 마지막때에 하나님의 사람들로 일으켜 세워 주시기를… 여러분들도 이 일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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