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으신 하나님의 사랑

코비드-19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페루의 목회자들은 그들의 사명을 충성되이 감당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차세대 자녀들의 믿음을 굳건히 세워 충성스런 복음의 복병으로 양육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도로 엎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이 오늘도 주의 부르심을 사명으로 받아 충성하는 목회자들 중에 물질적, 영적 후원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을 기다리는 4분의 목회자들을 향해 [사랑의 까마귀]로 달려갈 후원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감동으로 채워주셔서 주의 종을 후원함으로 하늘의 창고에 복을 쌓기 원하시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주님, 도와 주세요!”

“의인이 외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저희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 (시편 34-17) 2016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나 크리스티나는 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교육학사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입학을 앞두고 있던 그녀는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집에서 한시간 가량 떨어진 거리에 있는 주립대학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만이 합격이 가능한 대학입니다. 그러나 작은 상점에서 일하는 아버지와 파트 타임으로 적은 돈을 버는 어머니의 월급으로는 학비를 충당할 수 없어 그녀 또한 일자리를 구해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고등학교 재학부터 섬기던Cristo Vive 교회 주일학교 교사일은 그녀의 최고의 기쁨이었는데 이제 그 섬김 마져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어찌할 바를 모르는 막막한 아나 자매는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시길 위해 기도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신실한 하나님은 아나의 기도에 하늘 문을 열어 주셔서 [시냇가의 나무] 장학생으로 선발되게 하셨고 학비를 후원해 주는 후원자를 만나게 해 주셨으며 더 나아가 교회에서 계속해서 청소년들을 섬기는 봉사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역사하신 것입니다. 4년 동안 사랑의 후원을 지속적으로 받은 아나 자매는 올 봄 무사히 교육학 학위를 받고 졸업할 수 있었으며 곧바로 원하던 직장도 구할 수 있게 돼 더욱 힘차고 기쁘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제자의 삶을 살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기쁨과 감사도 잠시… 부모님이 모두 다 코로나에 감염되었으며 어머니는 감염후 몇일만에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아직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극심한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는 아나 자매의 소식에 마음이 메입니다. 아나 자매를 위해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아바 아버지께서 아나 자매의 마음에 평강으로 임해 주시길, 병원에 계신 아버지의 완전한 치유를 위해, 이 모든 고난이 또 다른 믿음의 든든한 반석이 되어 소망의 더욱 큰 열매로 결실 맺어지길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전능하신 아바,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페루 아바 청소년 묵상 교재 [하나님 경험하기(Encuentro con Abba Padre(ECAP)) 신간의 출판이 완료되어 현재 페루 각 지역으로 발송중에 있습니다. 새로운 디자인과 좀 더 많은 칼러 페이지 삽입을 갖춘 이번호의 주제는 ‘전신갑주’입니다. 우리의 싸울 것은 혈과 육이 아니요 오직 세상의 권세잡은 사단 마귀임이 분명하기에 그들과 맞서 굳건하게 싸울 힘을 얻기 위해 모두 전신갑주를 입고 무장해야 합니다. 말씀 위에 굳건히 서 달콤한 거짓말로 차세대 자녀들의 영혼을 좀먹는 우는 사자, 사단을 물리치기 위해 우리 모든 자녀들이 영적 전신갑주를 다 입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새 교재를 받는 청소년들이 하루를 말씀으로 시작하고 말씀으로 마감하는 승리의 삶을 모두 다 이루어 나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일어나 굳게 싸우라!” 페루의 아바 청소년들을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 찬송 올려 드립니다.

소망의 하나님!

코비드-19의 팬데믹 이후 인도만큼 어렵고 힘든 고난의 상황을 지내고 있는 지역이 지구상에 또 있을까요? 엄청난 바이러스의 공격으로부터 수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었고, 바닥을 치는 경제, 사회, 정치상황은 그 터널의 끝이 어디일지 짐작이 되지 않을만큼 암울하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사무엘 아브라함 목사님은 더 어렵고 더 힘든 상황에 처한 이웃을 섬기기 위해 오늘도 힘과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 사무엘 목사님은 약 60여 목회자 가정이 한달 간을 버틸 수 있는 식료품을 구입, 전달해 드렸습니다. 모두 다 어려운 상황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예비하신 후원자들의 물질 후원을 통해 사무엘 목사님을 사용하셔서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버팀목으로 삼아 주신 것입니다. 이 암담한 코비드-19의 긴 터널 속에서도 빛을 비쳐주사 희망과 소망으로 채워주시며 당신의 사랑을 일깨워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 찬송 올려 드립니다. 그리고 그 일에 손과 발이 되어 드리기 위해 부름받은 자리에 순종으로 엎드리는 후원자 여러분, 또한 기쁨으로 현장에서 쉬지 않고 주의 자녀들을 섬기시는 사무엘 아브라함 목사님과 후원자님 사이에 이어지는 사랑의 연결고리를 저희들로 경험하게 하심에 더욱 큰 감사를 드립니다. 인도를 사랑해 주시는 후원자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그러나 이 고난의 시간이 속히 종결될 수 있도록 마음을 합하여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죽음의 골짜기를 지나서!

“환자분, 어느정도 삶을 정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서류나 문서들을 가족에게 넘겨주도록 준비해 두세요. 이 상태로는 한 주 이상을 넘기지 못하실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초 급하게 리마에 다녀와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몇 일 후 집으로 돌아왔는데 몸에 이상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날이 4월 8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 여름에도 한 번 경험했기에 많이 쉬고 항생제를 먹으면 몇일 안에 일어날 줄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매일 같이 상황이 안좋아지는 것이었습니다. 더 이상 호흡이 가능하지 않았습니단. 페루에는 지금 현제 병원의 병석을 한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리키파도 마찬가지 입니다. 4월 26일, 하나님의 은혜로 간신히 의사를 만날 수 있었고 온갖 검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검진을 마친후 의사는 “아무래도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며 몇일 더 지켜 보아야 할 것같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4월 29일 이었습니다. 제 귀에 들려오던 의사의 말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길면 한 두주 더 살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미국의 있는 김한희선교센터의 사역자들이 화상으로 전화를 걸어와 주었습니다. 그리고 간절하게 부르짖어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들이 두번째 전화로 기도해 줄 때 제가 있던 곳과 제 몸 안에 놀라운 성령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날부터 숨이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하루 의사 선생도 놀랄만큼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코로나 음성입니다. 거의 정상으로 돌아와 조금씩 운동도 하면서 활동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의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온 마음으로 찬양합니다. 병자들을 능력으로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온 마음으로 찬양합니다. 그 영원하신 은혜와 자비의 하나님을 온 마음으로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죽음의 골짜기를 통과 했습니다. 오직 나의 사랑하는 예수님만 위해 남은 인생을 바쳐 드립니다. 그리고 그 분을 위해 죽을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 분 만이 제 인생의 모든 것 되어주심을 온 세상을 향해 외치며 고백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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