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을 수 없는 사랑
2020년 COVID-19으로 우리들의 많은 일상이 변해 버렸으며, 그중에는 저희 김한희 세계선교센터의 모든 사역도 포함됩니다. 메년 7월말이면 시행되던 페루 단기선교 방문을 통해 후원자들은 후원 장학생들을 직접 만나 교제와 사랑의 시간을 갖고 격려, 기도, 그리고 다음을 기약하는 뜻깊은 은혜의 시간을 가져왔지만, 올해에는 하늘길이 막혀버려 페루 단기선교 방문이 전면 취소됨으로써 후원자와 후원장학생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이어갈 수 없게 돼, 많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직접적인 만남대신 인터넷을 통한 화상 채팅의 시간이 지난 10월말 성사돼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후원자와 페루에 살고 있는 시냇가의 나무 후원학생과의 첫 만남의 시간이 이루어 졌습니다. 컴퓨터 화면을 통한 만남이었지만, 바로 앞에서 얼굴을 마주하고 나누는 대화인듯, 감격과 감사와 행복이 넘치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스페니쉬 통역이 제공된 화상 만남의 시간을 통해 에녹과 아브라함은 생전 처음, 그들의 후원자들의 얼굴을 볼 수 있었고 목소리를 확인하며 사랑의 대화를 나눌수 있었으며, 에녹과 아브라함은 정기적으로 이와 같은 화상 만남을 이루어 나가길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시냇가의 나무 장학생 화상 미팅의 첫 발걸음은 이제 다른 후원자와 후원학생들의 만남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어려운 펜데믹의 시간 속에서도 일하게 하시고 그 가운데 복음의 열매를 맺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다시한번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