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각각 자기 일을 돌아 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립보서 2: 4-5)
세계를 덮고 있는 코비드-19의 올무로 인해 모든 상황이 이전과 달라졌습니다. 철저한 이동의 제한으로 하루 하루를 버텨 나가는 생존 경쟁의 치열한 힘든 시간이 계속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부족한 예방지식, 턱없이 모자라는 의료 장비 등은 빈민촌에 거하고 있는 지역 시민들의 생존을 위협했습니다.
그런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목사님들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저희 [예수님의 아이들] 사역을 하시는 목사님들 중 어떤 목사님은 코로나를 이기지 못하여 돌아가신 분도 계시고, 또 어떤 목사님은 본인과 남아 있는 가족들이 모두 감염되어 고열과 호흡 곤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제 파트타임조차 할 수 없는 상황속에 식량이 떨어지고 더하여 어려움을 겪는 성도들을 볼때마다 목회자로서 마음이 쓰라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신의 것이라도 나누고 싶지만 아무 것도 없는 상황이 얼마나 안타까운지… 그저 기도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좋으신 하나님은 목사님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셨습니다.
세상이 다 어렵고 내일을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내 것만을 챙기기에 급급해 하는 이때에 기꺼이 나의 것을 내어 놓음으로 다른 사람을 돌아보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실천하는 후원자들이 있게 하여 주셨습니다.
그 순종으로 인하여 목재를 구할 자금이 없어 무너진 집을 보수하지 못하던 목사님의 집도 수리할 수 있게 되었고, 가족들의 식량을 걱정하던 목회자에게 양식을 전달할 수 있었으며, 성도들의 기본적인 필요 때문에 마음 아파하며 기도로 구하던 목사님들의 손에는 전달할 생필품들이 들려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돌아보게 하신 후원자들로 인해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로 화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