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역

세계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점 확산되어 지는 중에 페루의 여러 목사님들도 전염 되고 있다는 가슴 아픈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예수님의 아이들과 아바 사역을 해오시던 제나이다 목사님이 바이러스를 이기지 못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 세상을 떠나는 슬픈 일이 일어났습니다.

10년전 남편 목사님을 먼저 천국으로 보내시고 어려운 중에도 시골 곳곳마다 복음 전하는 일에, 또한 청소년들을 세우고 훈련하시는 일에 마음을 쏟던 귀한 하나님의 여종이셨는데 이제는 이땅에서의 수고를 뒤로하고 하나님 보좌 앞에서 기도할 자리로 가셨습니다.

제나이다 목사님이 이토록 생전에 힘과 용기를 얻어 사역하실 수 있었던 이유는 먼저는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이요, 그 다음은 목사님을 지난 9년동안 기도와 물질로 끊임없이 도와 온 후원교회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텍사스의 세다 파크 침례교회 (우병철 목사님)는 2012년 부터 제나이다 목사님의 신실한 후원자로 페루 선교에 일익을 담당해 주셨습니다.

서로 얼굴한번 대면해 보지 못하였지만 하나님께서 일하게 하신 사역의 현장에서 영혼 구원을 위하여 맺어온 아름다운 동역을 통해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언젠가 그 아름다운 천국에서 세다 파크 성도님들과 제나이다 목사님이 얼싸안고 찬양할 날을 상상해 봅니다.

또한 이 지면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항상 귀한 마음으로 동역해 주시는 많은 후원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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