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nkle, Twinkle, Little Star

그동안 여러 번 에콰도르의 형편과 사정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의 마약 조직들이 에콰도르의 과야킬 도시로 집결하고 있는 가운데 그 지역의 시민들은 두려움과 불안함에 숨을 죽이고 지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에 갱단들이 침입해 자기들의 말을 순순히 듣지 않는다고 무죄한 어린이들을 죽이는가 하면 방송국을 점령해 온갖 비행을 저지르고 있는 상황들을 뉴스를 통해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는 가운데도 우리 예수님의 아이들의 교회들은 주님이 주시는 담대함과 강함으로 끝없이 복음을 전하며 불우한 아이들을 말씀으로 양육하며 세워가고 있습니다. 그 중 한 교회가 있습니다. 무엇이라 표현해야 할 지 잘 모를 형편입니다. 첨부된 사진들을 보시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이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바론 목사님과 아이들은 매일 기도한다고 합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은혜와 자비를 베풀어 주셔서 이 어두운 세상에 빛을 발하는 우리 교회가 되어질 수 있도록 하나님의 집을 수리해 주시고 단장해 주세요.” 이제 우리 김한희세계선교센터가 이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로 쓰여지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래서 이 교회가 그 어두운 과야킬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반짝 반짝 작은 별로 떠 오르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n Unknown Village

페루의 왕까이요라는 지역은 안데스 산맥 중턱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해발 11,000 피트정도이고 수도인 리마에서는 버스로 10시간가량 이동해야 하는 곳입니다. 현재 예수님의 아이들은 지 지역의 4 교회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금년 초 이 지역의 또 다른 한 교회에서 도움의 요청을 받았습니다. 왕까이요에서 2시간 더 들어가야 하는 아주 산골동네의 너무도 가난한 교회의 어린이들을 도와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침 아바페루 목회자 컨퍼런스를 위해 4개의 도시를 방문하던 중 잠시 시간이 되어 이 지역을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마을을 향한 꼬불꼬불하고 울퉁불퉁한 산길은 끝도 없이 길고 험하게만 느껴졌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했다는 일마 목사님은 마을 입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모임장소에 도착했을 때 우리는 한숨 밖에 지을 수 없었습니다. 35여명의 어린이와 학생들이 모임을 갖고 있다는 공간은 어떤 다른 사람의 처마 밑이었습니다. 그 좁은 공간에 35여명의 아이들이 모일수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일마 목사님은 그 지역에 살던 옛 친구를 방문하였다가 아이들을 보게 되었고 그 때 성령님의 크신 감동이 임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육신적으로 그러나 무엇보다도 영적으로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며 살아가던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겠다는 열정이 일어나 사역한지 1년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도 어렵고 힘든 생활을 꾸려나가야 하는 입장이었기에 이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가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얼마전부터 주님께 매달려 기도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주님, 이 불쌍한 아이들을 도울수 있는 천사들을 보내 주세요.” 이 이름도 모를 마을의 불우한 아이들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함께 기도해 주셔서 이름도 모를 마을이 예수님의 마을로 변화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A New Frontier

리마 공항에서 브라질 국경지역인 미자마리라는 도시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워낙 작은 도시이고 타고가야 할 비행사도 형편 없었기에 탑승구가 분명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몇 번 탑승구로 가야하지?” 서로 주고 받고 있을 때 한 자그마한 페루 자매가 “혹시 도움이 필요하세요?”라고 유창한 영어로 물어왔습니다. 물론 도움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었기에 고맙다는 인사로 대화를 마무리 했습니다. 얼마후 탑승구를 지나 비행기까지 안내할 버스에 올라 탔습니다. 그런데 그 같은 자매가 우리 팀 옆에 또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그 자매와 대화를 해 보라는 성령님의 감동이 임하셨습니다. 긴 이야기를 다 줄이면 그 자매의 이름은 쎄씨아 였고 미국에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어린이 암 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두달은 미국에서 그리고 또 두달은 페루에서 일하는 직장이었고, 그 자매의 부모님들은 은퇴하신 목회자들 이었습니다. 짧은 대화 중 우리의 귀와 마음을 번쩍 깨우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들은 목회에서는 은퇴하셨지만 지금도 지역 교회들을 도우며 복음을 전하고 계세요. 저희 가족이 사는 지역은 빵고아라는 지역으로 페루 토속민들이 사는 마을이 127개가 있어요. 그 곳의 어린이들이 너무 불쌍해요. 저는 이제 박사학위를 받으면 제 고향으로 돌아와 그 불우한 아이들을 위해 제 삶을 바쳐드릴 계획이에요. 지난 20여년간 미국의 여러 선교단체들과 교회들에게 이 아이들을 도와 달라고 부탁하며 기도해 왔는데 지금까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어요. 이 지역은 유엔에 위험지역으로 등록되어 있다네요.” 성령님은 또 감동하셨습니다. 그 지역을 방문해 보라고. “쎄씨아 자매님, 혹시 오늘 비행기가 도착하면 우리를 부모님이 계신 그 토속민 지역들로 인도해 주실수 있을까요?” “물론이지요. 그러실 수 있다면 제가 감사하고 기쁘지요. 저희 부모님들도 무척 기뻐해 하실 거에요. 아이들도 만나실 수 있고요.” 빵고아 지역에 도착해보니 왜 성령님이 쎄씨아 자매를 그 비행장 탑승구에서 만나도록 인도해 주셨는지가 이해 되었습니다. 후원자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 빵고아 지역이 주님이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아이들의 새로운 개척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 위험지역의 그 아이들을 찾아주기 원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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