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밝은 세상의 빛!
지난 달 뉴스레터에서 에콰도르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페루 북부 도시 피우라에 있는
‘생명의 떡’ 교회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드린바 있습니다. 몇년 동안의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교회 지붕과 벽이 무너지고 파괴돼, 더이상 성도들과 어린이들은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성전에 모일 수 없게 됐습니다.
그러나 신실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은 예배 처소를 잃고 낙담하는 당신의 자녀들을 홀로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이 일을 위해 많은 후원자들의 마음에 감동을 부어 주셨고 또한 많은 사람들을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사실, 김한희 세계선교센터가 피우라에서 사역을 시작하기 전부터 예비된 연결고리가 있었는데 그분은 바로 기독군사협회 출신의 한 목사님으로, 아바 페루 목회자 수련회에 참석했던 경험으로 ‘생명의 떡’ 교회와 김한희 세계선교 센터를 연결해 주어 피우라 지역의 [예수님의 아이들] 사역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그 목사님은 지난 2017년에도 피우라에 대홍수가 발생해 다른 교회가 철거되었을 때, 그 교회의 재건을 도와주었던 후원이 바로 하나님께 순종했던 김한희 세계선교센터였음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선교센터가 피우라, 그리고 ‘생명의 떡’ 교회를 후원하게 된 방식이었습니다.
새롭게 재건될 교회 건물이 어떤 모습일지 의논하던 중,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시냇가의 나무] 장학 사역을 통해 건축학 공부를 마친 한 청년에서부터 메릴랜드의 귀한 후원자의 물질에 이르기까지 교회 재건축에 필요한 것들을 다 공급해 주셨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기초를 다지고, 벽돌을 날라 쌓고, 나무에 못질을 하는 일에 교회 성도들의 손과 발을 모아 주셨습니다.
어린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직접 페인트칠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지붕을 올리는 작업에는 아바 페루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다른 목사님들의 수고가 더해졌습니다.
이 모든 과정과 진행은 단지 무너진 성전을 새롭게 세우는 것 그 이상으로,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로 마음을 모으고 뜻과 힘을 모으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전체 페인트 작업 등 세세한 몇가지 마무리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 또한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예비되어진 마음과 손길들을 보내주실 것이 확실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십니다. 우리가 알 수 없는 크고 놀라운 일을 이루어 나가시며 모든 자녀들이 합하여 선을 이루어 나가는 가운데 세상을 향해 빛이 되도록 하시는 참 좋으신 아바 아버지이십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