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 길로
지난 7월 덴버에서 적은 수의 청소년 선교사들이 멕시코의 화레스 시를 방문하여 사역하였습니다. 그 때 소피아라는 어린 여학생과 형제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케서린와 알렉스를 보살피던 소피아의 사정은 너무도 처참하였습니다.
아빠는 갱단에 연유되어 사살되었고, 엄마는 그 갱단에게 납치되어 실종 상태였습니다. 어린 소피아가 할머니 집에 머물며 동생들을 보살펴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청소년 선교사들은 저들을 품고 하나님께 눈물로 호소하고 돌아왔습니다. 그 후 너무도 놀라운 소식이 전해 왔습니다.
소피아의 엄마 칼라가 찾아졌다는 것입니다. 물론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습니다. 갱들에게 끌려가 강간을 당하고 심각한 약물 중독이 되어 산기슭에 버려져 있었던 것입니다.
칼라는 재활원에 입원되었고 지난 2개월간의 치료를 통해 많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이제 11월 1일이면 퇴원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합니다. 지금까지 화레스의 한 작은 교회를 통해 식료품을 공급받아 지내왔지만 교회의 사정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소피아와 형제들을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통해 저들을 먹이시고 입히시리라 확신합니다. 혹시 마음이 감동이 있으신 분들은 선교센터로 연락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