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심령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금년 페루를 향한 단기선교를 위해 주님은 이사야 54장의 말씀을 주시며 “위대한 일을 기대하라’는 주제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선교팀은 페루의 4개의 예수님의 아이들 교회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각 교회에서 이틀간에 걸쳐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만난 예수님의 아이들의 수는 200여명이었습니다. 첫 3 개의 교회는 해발 3000 미터가 훨씬 넘는 안데스 산맥의 왕까이요라는 도시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4번째 교회는 정글지역인 싸티포라는 도시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여름성경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해준 복음중의 하나는
“하나님은 상한 심령을 새롭게 하여 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4번째 교회에서 우리는 그 말씀이 임하고 역사되는 것을 직접 겸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간증을 나누어 드리려고 합니다.
이 간증은 6살짜리 귀여운 꼬마 소녀 아라셀리의 이야기 입니다. 아라셀리는 위에 3명의 언니들과 함께 교회 생활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코비드로 인해 엄마가 돌아가셨습니다. 아라셀리가 3살 때 였습니다. 아빠는 그 일로 우울증에 걸려 몇 년째 시달리고 있었고 18살된 큰 언니가 온 가정을 도맡아 보살펴야 했습니다.
그들은 집도 없었습니다. 무너지기 일보직전같이 보이는 목재 건물에 세 들어 살아가고 있었고 18살난 언니가 학교와 직장과 집안일을 다 맡아해야 하는 형편이었습니다. 저희 사역팀이 어린이들을 만나던 그 날 마침, 그들의 아빠가 그나마 일용직도 찾을 수가 없어서 집에 있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아내를 잃은 슬픔으로 가득찬 모습으로 힘 없이 앉아있던 그에게 선교팀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 때 성령님이 그 곳에 임해 주셨습니다. 그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언제 슬픔으로 가득찬 3년을 보냈냐는 듯 그의 표정과 온 몸에 새 힘과 기쁨이 솟아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옷을 갈아입고 아이들이 모여 있는 교회로 달려와 봉사하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둘째 딸인 유발리에게 이 소식을 전해주자 유발리는 통곡하기 시작했습니다. 슬픔의 통곡이 아니었습니다. 아빠의 구원을 위해 간구해 온 어린딸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해 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선교팀원중 귀한 대원이 이 가정을 돕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위대하신 하나님은 아라셀리의 온 가족들을 만나주셨고 저들의 상한 심령을 새롭게 하여 주셨던 것입니다. 이 좋으신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와 같이 세상 끝까지 전해지는 일을 위해 늘 동역하여 주시는 모든 분들께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해 드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