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선교사
6불! 우리 주위에 단돈 6불로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올해 9살, 작은 소녀 리쉘에게 6불은 엄청난 돈이었습니다. 올해 생일날 자기가 그토록 원했던 장난감을 살 수 있도록 받은 돈의 일부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돈을 건내주던 엄마는 장난감 보다는 페루의 불우 어린이를 위해 사용하면 어떻겠냐고 물었습니다. 오래 생각하지 않고 리쉘은 엄마의 손을 잡고 김한희 세계선교센터의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한손에 빳빳한 6장의 1불따리 지폐를 꼭 쥔 채…..
페루의 불우한 어린이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6불이 든 고사리 손을 펴내미는 리쉘의 얼굴에는 너무나 예쁜 미소가 한가득이었습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던 전부, 물고기 두마리와 빵 다섯 개를 주님께 드려 5000명 이상을 먹인 기적 처럼 리쉘의 6불 헌금도 예수님의 사랑을 전파하고 한 잃어버린 영혼을 변화시키는 일에 귀하게 사용되어질 것이 분명합니다.
지난 7월17일, 김한희 세계선교센터 주관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난이 하나님의 권능으로 거두어지길 구하고 이 사태속에 고난을 당하고 있는 불우한 형제, 자매들을 위한 금식기도회가 있었습니다.
금식기도회에 참여했던 한 성도 가정은 금식기도와 함께 각자가 가지고 있던 물질의 일부를 선교 헌금으로 드리도록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가정의 3명의 딸과 1명의 조카중 장녀, 에스더(초등학교 7학년) 양의 짧은 간증을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저는 우리 가정이 헌금하는 일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어려운 시기에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부족함 없이 지낼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한데, 이 세상에는 고생하는 친구들이 분명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집에 있는 동안 조금씩이나마 불우한 이웃을 돕는 일에 저의 작은 정성을 보태고 싶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그런 감동으로 채워주셨습니다”
얼마나 기특하고 귀한 마음인지요! 하나님께서 이 어린 학생의 적은 물질도 귀하게 받아 필요한 곳에 사용토록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밝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채워지는 차세대들이 믿음의 굳건한 뿌리위에 오늘도 순종의 열매를 이루어 나가며 양육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임이 분명합니다. 우리 모두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