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푸람의 작은 초석
지난 6월은 인도의 사무엘 아브라함 목사님에게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5월 마지막 주에는 인근 70여개 교회의 주일학교 교사 및 여름성경학교 리더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도자 훈련 워크샵을 인도했습니다. 약 2천 5백여명의 어린이들이 모이게 될 여름성경학교를 인도하게 될 교사 및 목회자들을 훈련하는 시간은 성령님의 충만함으로 더해졌습니다.
훈련을 마친 아브라함 목사님은 담임을 맡고 있는 교회의 여름성경학교 개최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수년째 이어오고 있는 여름성경학교였지만, 매해마다 하나님께서 어떤 길로 인도하시고 역사하실 지 가늠할 수 없기에 올해에도 하나님이 이루실 것이라 믿음으로 나아갔습니다.
놀라운 축복으로 올해 여름성경학교에는 인근 지역 어린이 약 270여명이 넘는 숫자가 참여했습니다. 22명의 교사진, 자원봉사자, 선교사들로 구성된 리더들은 하나님이 이루어 가시는 축복의 추수 현장을 섬기느라 두 손이 가득찼습니다.
이 놀라운 수확은 수년전 아브라함 목사가 어메이징 고아원을 믿음으로 시작하도록 인도하셨던 하나님께서 이제 증거로 나타나여 주시는 열매들임이 분명합니다.
아브라함 목사님의 성경학교 제자였던 죠시(Joshi) 목사님. 50여마일 떨어진 나라푸람(S. NaraPuram) 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교회를 개척하기로 사명을 받아 약 5개월 전, 땅을 일구고 돌을 쌓아 교회의 담장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사면이 세워진 교회 안에서 주일마다 죠시 목사님과 성도들은 예배를 올려 드리고 있지만, 아직 지붕을 올릴 수 있는 철판 및 자재들을 구입하는 예산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우기 때면 고스란히 비를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아브라함 목사님의 교회에 이루어 주신 부흥의 불길이 죠시 목사님의 교회에도 임하기를, 죠시 목사님을 향한 선하신 하나님의 뜻이 후원자 여러분을 통하여 이루어 질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