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실

지난 11월 저희들은 페루 각 지역의 23개 [예수님의 아이들] 결연 교회 목회자들과 줌 화상 미팅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비록 컴퓨터 화면을 통한 비대면 만남이었지만, 이 시간을 통해 각 교회의 현 형편과 사정에 대해 전해 듣고 기도를 통해 목회자들을 격려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코비드-19의 영향으로 페루의 모든 교회들, 특별히 오지의 위치한 [예수님의 아이들]결연 교회의 형편은 상상 그 이상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교회 폐쇄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주일학교 교육을 전혀 할 수 없어 어린이들의 영적 상태가 많이 후퇴하고 있는 실정 가운에 목회자들과 주일학교 교사들은 개인 방문이나 소규모 모임 주선 등을 통해 말씀을 계속 가르치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행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 핸드폰을 소지한 어린이의 수가 많지 않을뿐만 아니라 인터넷의 미비로 인해 비대면 말씀 전파도 제약이 따릅니다.

현재 일부 지역 몇개 교회가 새해부터 오픈할 것을 예상하는 교회도 있지만, 행정부의 가이드 라인과 방침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하기에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비책 마련도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이 시점에서 오직 엎드려 구하는 것 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모든 것의 주관자이신 아바 아버지 하나님께서 재앙을 이 땅에서 온전히 거두어 페루 땅 각지에 다시 뜨거운 성령의 바람이 불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아이들]이 온 마음과 힘과 뜻을 다해 다시 교회로 몰려와 영의 양식을 마음껏 배부르게 먹으며 주의 자녀로 양육되게 하실 분이 아바 아버지의 낯을 간절히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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